등록 : 2006.03.27 13:49
수정 : 2006.03.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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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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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고 있는 호주 축구대표팀 주장 마크 비두카(31)가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적임자로 거스 히딩크 호주대표팀 겸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을 적극 추천했다.
27일(한국시간) ESPN이 운영하는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넷에 따르면 비두카는 "히딩크 감독은 내가 그동안 겪어본 감독 가운데 최고"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잉글랜드가 히딩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면 훌륭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며 그는 잉글랜드 축구를 또 다른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독은 선수 관리와 전술 등 2가지 측면에서 축구팀을 이끈다"며 "특히 선수 관리 측면에서 히딩크처럼 모든 선수들이 팀을 위해 목숨을 버릴 정도로 충성하도록 만드는 감독은 겪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이후 에인트호벤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최근 밝힌 히딩크 감독은 독일월드컵 이후 스벤 고란 에릭손 현 잉글랜드 감독 후임이나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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