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마드리드, 에릭손·무리뉴 등 감독 후보 발표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포함된 7명의 차기 사령탑 후보를 발표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도 마틴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TV '안테나3'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감독의 타입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무리뉴, 파비오 카펠로(유벤투스), 라파엘 베니테즈(리버풀), 아르센 웽거(아스날), 카를로 안첼로티(AC밀란),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대표팀), 에릭손 등이 다음 시즌 감독을 맡길 후보"라고 말했다.
사퇴한 플로렌티노 페레스에 이어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구단 회장에 선임된 마틴은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현 감독을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올 시즌 후엔 교체할 생각이다.
레알 마드리드 2군을 이끌었던 카로 감독은 지난해 12월 반데를레이 룩셈부르구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마틴 회장의 뜻처럼 세계적 명장들의 영입 작업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웽거와 베니테즈, 카펠로 감독 등은 최근 자신들은 레알 마드리드 와 거리가 멀다며 마드리드행 거부 의사를 밝혔고 무리뉴 감독도 첼시 잔류를 선언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