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28 11:46 수정 : 2006.03.28 11:46

이름의 끝자를 따 이른바 '국영수 트리오'로 불리는 아드보카트호 공격 3인방 이동국(포항), 박주영(FC서울), 이천수(울산)가 K-리그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성남이 파죽의 4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5라운드 주중 경기가 29일 오후 전국 7개 경기장에서 그라운드의 열기를 달군다.

상암벌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개막 2무승부 뒤 2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간 FC서울은 박주영의 득점력과 지난 25일 제주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최원권의 '골 배달 몰이'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3호골을 뽑은 박주영은 득점 순위 선두 우성용(성남.4골)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상대는 지난 시즌 돌풍의 팀 인천. 서울과 인천은 역대 전적 2승2무2패로 팽팽하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최근 두 경기 무득점으로 속이 탄다.

수원벌에는 딕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뜬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대구FC를 맞아 송종국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윙백 자리를 놓고 몇 가지 선택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시선은 송종국의 플레이에 꽂힐 전망이다. 김남일과 조원희도 선발로 나와 시험대에 오른다.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뒷문 단속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불꽃이 푹 내려앉은 화력이다.

포항은 안방에 연고 이전 후 첫 승에 목마른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이동국의 득점포를 조용형이 버틴 제주 수비 라인이 어떻게 막아낼지 관건이다.

리그 10위까지 내려앉아 체면을 구긴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은 창단 첫 승에 들뜬 경남FC를 홈에서 맞이한다. 이천수는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무엇보다 '신(新) 진공청소기' 이호의 컴백이 반갑다. 부상으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호가 가세하면 그동안 부실했던 울산 허리진이 제대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위 성남은 광양 원정에 나서 전남과 맞붙는다. 성남은 5연승을 넘어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2003년 정규리그에서 성남이 개막 7연승을 달린 게 기록이다.

성남은 두두, 모따, 히카르도 용병 트리오와 우성용, 김두현 토종 듀오가 톱니바퀴 호흡으로 엄청난 생산력을 자랑한다.

이밖에 전주에서는 전북과 대전이, 광주에서는 광주와 부산이 대적한다. 부산은 19경기 연속 무승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게 급선무다.

◇29일 프로축구 일정

포항-제주(19시.포항전용)

전남-성남(19시.광양전용.여수MBC 30일 0시20분 녹화)

전북-대전(19시.전주월드컵)

수원-대구(19시.수원월드컵)

광주-부산(19시30분.광주월드컵.KBC광주방송 4월2일 15시 녹화)

울산-경남(19시30분.울산문수)

서울-인천(20시.서울월드컵.SBS SPORTS.MBC-ESPN 생중계)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