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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30 01:48 수정 : 2006.03.30 01:48

감독님 보셨죠? 울산의 이천수가 29일 열린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날아갈 듯이 기뻐하고 있다.

‘봤죠?’

이동국(포항) 이천수(울산)가 2경기 연속골 폭죽으로 그라운드를 감전시켰다.

이동국은 29일 포항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06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1분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전남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시즌 4호골 득점선두.

5경기 4골의 효율을 자랑한 이동국은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한테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전반부터 골문을 두드리던 이동국은 후반 11분 고기구가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리자 벌칙구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경련시켰다.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재주꾼’ 이천수도 울산 안방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천금의 결승골로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26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막판 프리킥 동점골로 팀을 구해낸 이천수의 2경기 연속골. 조연은 부상에서 돌아온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 이호는 벌칙구역 왼쪽에서 패스를 건넸고, 이천수는 냅다 오른발 슈팅으로 승패를 갈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한 수원 삼성-대구FC 경기에서는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는 송종국(수원)이 풀타임 활약했으나 0-0으로 비겼다.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0-0무)에서는 최용수(서울)가 후반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대전 시티즌의 이관우는 전북 현대전에서 시즌 두번째 도움으로 20골-2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29일 전적>

전북 1-1 대전 △득점=염기훈(전7분·전북) 배기종(후32분·대전)
전남 1-1 성남 △득점=네아가(전18분·전남) 두두(전19분·PK·성남)
포항 1-0 제주 △득점=이동국(후11분·포항)
울산 1-0 경남 △득점=이천수(후38분·울산)
광주 2-0 부산 △득점=김용희(전37분·PK) 남궁도(후13분·이상 광주)
서울 0-0 인천
수원 0-0 대구

김창금 기자, 수원/박현철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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