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 문제는 FIFA 규정 15문항, 국내 규정 6문항, 민법 4문항 등 객관식 25문항으로 구성됐다. 만점은 40점이고 26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한다. FIFA 규정은 FIFA가 영문으로, 국내규정과 민법은 축구협회가 한글로 각각 출제했다. 문항당 배점은 1∼3점이며, 3지선다형의 FIFA 규정이 전체 배점의 75%, 5지선다형의 국내규정과 민법이 25%를 각각 차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에서 출제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규정만을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자격 시험을 통과한 김 씨는 연간 170만 원 정도를 내고 선수 에이전트 보험에 가입하면 바로 FIFA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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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에이전트 시험은 ‘바늘구멍’ |
'77명 응시에 단 1명 합격'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선수 에이전트가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었다.
대한축구협회가 30일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실시한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 에이전트 자격시험에서 역대 가장 적은 합격자가 나왔다.
신청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83명의 지원자 중 응시자는 77명.
하지만 자격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에서 근무했던 김정수(30)씨 단 한 명뿐이다. 합격률은 고작 1.3%.
FIFA 선수 에이전트 자격시험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가 배출된 건 지난 2004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문제가 한글로 출제됐던 이 해에는 140명 응시자 중 71명이 합격했다.
가장 적은 인원이 합격한 건 지난 2003년으로 50여 명이 응시해 2명만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63명이 시험을 쳐 3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 문제는 FIFA 규정 15문항, 국내 규정 6문항, 민법 4문항 등 객관식 25문항으로 구성됐다. 만점은 40점이고 26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한다. FIFA 규정은 FIFA가 영문으로, 국내규정과 민법은 축구협회가 한글로 각각 출제했다. 문항당 배점은 1∼3점이며, 3지선다형의 FIFA 규정이 전체 배점의 75%, 5지선다형의 국내규정과 민법이 25%를 각각 차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에서 출제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규정만을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자격 시험을 통과한 김 씨는 연간 170만 원 정도를 내고 선수 에이전트 보험에 가입하면 바로 FIFA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번 시험 문제는 FIFA 규정 15문항, 국내 규정 6문항, 민법 4문항 등 객관식 25문항으로 구성됐다. 만점은 40점이고 26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한다. FIFA 규정은 FIFA가 영문으로, 국내규정과 민법은 축구협회가 한글로 각각 출제했다. 문항당 배점은 1∼3점이며, 3지선다형의 FIFA 규정이 전체 배점의 75%, 5지선다형의 국내규정과 민법이 25%를 각각 차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에서 출제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규정만을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자격 시험을 통과한 김 씨는 연간 170만 원 정도를 내고 선수 에이전트 보험에 가입하면 바로 FIFA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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