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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테러정보센터 독일 월드컵 안전 지원 |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안전을 위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테러 대책을 전수하는 등 독일 당국과 월드컵 테러 대응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안전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정원 대(對)테러대표단은 독일 월드컵 안전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독일 내무부와 테러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한국의 월드컵 안전 노하우를 제공했다.
테러정보통합센터의 장철민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은 성공적으로 테러 방지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히고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과 언론의 캠페인에 힘입어 질서 정연하고 사고 없는 월드컵을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우구스트 하닝 독일 내무차관은 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한국 등 세계 각국과 훌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테러 방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월드컵 안전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내무장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월드컵조직위원장과 40개국 대테러 및 안전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정원 대테러대표단은 한국팀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를 방문, 현지 대테러 당국과 한국 선수단 및 응원단 보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독일 정부 요청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 정부합동 대테러 전문가팀을 현지에 파견해 독일 보안 당국과 합동으로 테러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한국 선수단 및 응원단 보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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