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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4 11:33 수정 : 2006.04.04 11:33

'원 게임 원 킬'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네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성남 일화가 5승1무(승점 16)의 고공비행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반환점을 넘어서는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7라운드 주중 경기가 5일 저녁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열기를 달군다.

지난 2일 성남전 터닝슛 득점으로 세 경기 연속골을 뿜어낸 이동국은 홈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골 퍼레이드를 이어갈 태세다. 지난달 19일 FC서울전을 빼고는 매 경기 꼬박꼬박 한 골씩 넣고 있다.

이동국은 올 시즌 들어 페널티킥, 헤딩, 왼발, 왼발 논스톱, 오른발 터닝 슛으로 골문을 갈라 한마디로 온몸이 득점원이다.

그러나 인천도 세 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이어가며 '짠물축구'를 구사하고 있어 골문을 열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위 포항은 초반이지만 1위 성남과 무려 승점 6점 차이로 뒤져있어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면 선두 추격이 힘들어진다는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깊게 침묵한 '천재 골잡이' 박주영(서울)은 다시 한번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 앞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네 경기 연속 무실점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아 속이 답답한 서울의 이장수 감독은 상암벌 안방에 대구FC를 불러들여 승수 쌓기에 나선다.


1위 성남은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전격 사임하고 김판곤 감독대행 체제로 탈바꿈한 부산 아이파크와 맞닥뜨린다.

성남의 현역 최다골(87골) 골잡이 우성용은 올 시즌 5골로 이동국과 득점 순위 공동 선두. 우성용은 두두, 김두현, 모따, 히카르도 등 특급 도우미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 뒤가 든든하다.

부산은 이번 성남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22경기 연속 무승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2-2003년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당시 부천 SK)와 1997년 대전 시티즌이 22경기 연속 무승을 한 적이 있다.

제주는 홈에서 대전을 맞아 애타게 기다리는 시즌 첫 승에 '6전7기'로 재도전한다. 이밖에 전남 드래곤즈과 경남FC는 광양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전주에서, 광주 상무와 수원 삼성은 광주에서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은 중원의 핵 이호가 주말 경기에서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해 '현대가 형제 대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부담스럽다.

◇5일 프로축구 경기 안내

포항-인천(19시.포항전용.SBS SPORTS 생중계)

성남-부산(19시.탄천종합)

전남-경남(19시.광양전용.여수MBC 6일 0시20분 녹화)

전북-울산(19시.전주월드컵)

제주-대전(19시30분.제주월드컵)

광주-수원(19시30분.광주월드컵)

서울-대구(20시.서울월드컵.KBS SKY.MBC-ESPN 생중계)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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