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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7 09:38 수정 : 2006.04.07 09:38

`앙리(프랑스), 아데바요르(토고), 센데로스( 스위스) 다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25)이 아스날과 독일월드컵 전초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1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3차전 아스날과 홈 경기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볼튼 원더러스와 원정경기(맨유 2-1 승) 때 후반 45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대신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4분 간만 뛴 박지성은 당시 체력을 비축하는 동시에 실전 감각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아스날전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아스날에는 프랑스와 토고의 간판 골잡이인 티에리 앙리,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최근 엄청난 골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앙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 21골을 폭발시키며 맨유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아데바요르도 지난 1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이적해 온 뒤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뿜어냈다.

또 아스날 수비의 핵에는 스위스 철벽 수비의 자랑인 필리페 센데로스가 버티고 있다. 센데로스는 수비수인데도 박지성(29경기 1골)보다 많은 2골(17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독일월드컵 G조 본선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막판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로서도 아스날전은 역전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현재 22승6무4패 승점 72점으로 선두 첼시(25승4무3패 승점 79)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2점이나 15점 등 두 자릿수 이상씩 승점차가 나 `역전 우승 불가능'이라는 현지 여론이 조성됐던 것과 달리 현재 분위기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박지성이 앙리, 아데바요르, 센데로스 등 한국과 함께 독일월드컵 G조에 소속된 국가의 대표 선수들에 맞서 월드컵 전초전 승리와 함께 팀의 리그 9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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