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08 18:30 수정 : 2006.04.08 18:30

성남 일화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경남 FC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3일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사임 이후 김판곤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나가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는 무려 23경기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원정 길에 오른 선두 성남은 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경남 FC와 8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남기일의 결승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7승1무(승점22), 무패행진으로 14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넘어서며 전기리그 우승을 향해 초고속 항해를 이어갔다.

성남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날 듯 하던 후반 45분 안효연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볼을 남기일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라 값진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뽀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005년 7월3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7무15패의 성적만을 올렸던 부산으로서는 무려 2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뽀뽀는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30분 소말리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포항이 후반 32분 고기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자 6분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지긋지긋한 팀의 '무승행진'을 끝냈다.


관심을 모았던 축구대표팀의 윙 포워드 이천수(울산 현대)와 박주영(FC서울)의 K-리그 첫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직접 지켜본 울산-서울전에서 이천수와 박주영은 나란히 풀타임을 뛰었으나 모두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나며 팀의 0-0 무승부를 지켜봤다.

이천수는 5개의 슈팅을 때리며 득점포를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박주영은 단 한개의 슛만을 날리며 4경기째 침묵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광주 상무를 불러들여 한 골씩을 주고 받으아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18분 이진호의 패스를 받은 포항 강용에게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2분 브리질 출신 공격수 제칼로가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그물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