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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7 23:30 수정 : 2006.04.18 01:22

한 명이 웃으면 한 명은 울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왼쪽)이 이영표의 드리블 빈 틈을 찾아 왼발로 공을 툭 밀어내고 있다. 이 패스는 웨인 루니의 발에 걸려 결승골 어시스트가 됐다. 런던/AFP 연합

맨유, 토트넘에 2-1 승리…루니 2골 폭발

이영표(29·토트넘 핫스퍼)가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공을 빼앗긴 게 뼈아팠다.

이영표는 17일 밤(한국시각) 안방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5차전 맨유와 경기에서 전반 수비실수로 두번째 골 허용의 빌미를 제공했고, 팀은 1-2로 패했다. 갈길 바쁜 토트넘은 22승7무6패(승점61·4위)로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17승6무11패 승점57·5위)에게 바짝 쫓기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기 위해 22일 아스널 원정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맨유는 전반 8분 웨인 루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넘어지면서 차 넣어 기선을 잡았다. 루니는 전반 36분에는 박지성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해 승패를 갈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온 박지성은 토트넘 왼쪽 수비수 이영표가 벌칙구역 중앙쪽으로 공을 몰고나가자, 바짝 따라붙으며 왼발을 뻗어 공을 루니에게 건네 골을 도왔다. 박지성의 시즌 7호 도움주기.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7분 저메인 제나스가 맨유 수비의 헤딩 걷어내기가 맨유 수비수 몸 맞고 골망 쪽으로 흐르는 것을 건드려 1골을 얻어냈다. 그러나 수비벽을 두텁게 세운 맨유의 벽을 더 이상은 뚫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4승7무4패(승점79·2위)가 됐다. 유럽파를 점검하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장에서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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