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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8 20:36 수정 : 2006.04.18 20:36

FA컵 32강전 오늘 킥오프…프로·아마 총출동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이 긴장해야 할 때가 왔다. 순수아마에서 프로까지 총출동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06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이 19일 32강전을 시작으로 장정에 들어간다. 출범 11년 만에 연중대회로 탈바꿈했다.

1부, 2부 또는 아마추어와 프로로 나뉘는 리그와는 달리 축구협회컵은 모든 팀들에게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그래서 하위 리그팀이 상위팀을 꺾거나, 아마추어팀이 프로팀을 잡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지난해엔 실업팀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다. K리그 팀들로선 ‘이겨야 본전이고, 지면 망신’인 셈이다.

10번의 대회가 이어져 오는 동안 아마추어나 하위 리그팀이 우승한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 대회 현대미포조선의 2위 기록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대회 4강에 오른 인천 한국철도, 지난해 K2리그(현 N리그)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한 고양 국민은행 등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자 잔뜩 벼르고 있다. K3 최강팀 봉신클럽도 눈여겨볼 만하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구성된 봉신클럽은 2004년부터 3년 연속 32강전에 올랐지만 본선에선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봉신클럽이 첫날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32강전에서 K리그 신생팀 경남FC를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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