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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꺾고 FA컵 결승 진출 |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를 제압하고 2005-2006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대회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중립지역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욘 아르네 리세의 선제골과 루이스 가르시아의 결승골을 묶어 첼시를 2-1로 격파했다.
리버풀은 2000-2001 시즌 FA컵 결승에서 아스날을 꺾고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으며 팀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노르웨이 출신 리세가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7분 가르시아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 FA컵까지 시즌 2관왕을 노리던 첼시는 후반 41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3일 밤 벌어지는 미들즈브러-웨스트햄 경기의 승자와 내달 13일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FA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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