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23 20:45 수정 : 2006.04.23 20:47

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5월11일)이 임박했다. 관중석에서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주영(맨 오른쪽) 등 FC서울 선수들과 전남 선수들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드보카트, 아내와 함께 관전…성남 전기우승 성큼

가족을 공개하지않았던 딕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입국한 아내를 동반해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시간이 있을 때 아내에게 한국을 보여주고 싶다”며 여유를 보였지만, 이날 꼭 확인해야할 몇가지 과제를 안고 관중석에 앉았다. 대표팀 윙포워드인 20살 박주영과 왼쪽윙백 김동진, 미드필더 백지훈(이상 FC서울)의 컨디션 뿐 아니라 올초 해외전훈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문지기 김영광(전남), 대표팀 발탁론이 일고있는 문지기 김병지(FC서울) 등의 활약여부가 그의 관심사.

양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 박주영은 안간힘을 썼지만 프로축구 6경기째 골침묵에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에도 앞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이날 90분을 뛴 김영광과 36살의 노장 김병지는 모두 무득점으로 선방해 월드컵대표팀 엔트리 선발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0-0으로 비긴 FC서울은 최근 6경기째 무승(4무2패)에 허덕였고, 전남 드래곤즈는 올시즌 무패행진(1승9무)은 이어갔지만 지겨운 8경기 연속 무승부의 사슬은 끊지못했다.

3위로 실낱같은 전기우승의 희망을 남겨뒀던 수원 삼성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4로 대패하면서 꿈이 완전히 깨졌다. 수원은 올시즌 첫 패(3승6무1패)를 중요한 시점에서 당한게 뼈아프다. 이날 2골을 넣은 부산의 외국인선수 소말리아는 최근 4경기에서 5골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4위를 달리던 대전 시티즌도 대구FC와 1-1로 비기면서 전기우승이 완전히 물건너갔다.

성남은 전날 열린 전북전에서 득점1위(8호골)인 우성용의 페널티킥골로 1-0 승리(승점25)를 거둬 2위 포항과의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전기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성남은 남은 3경기에서 1경기만 이겨도 자력우승이 가능하다. 울산 현대의 이천수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13분 동점골을 터트려 24일만에 골맛을 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