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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주술사, 월드컵경기장서 ‘악령 쫓기’ |
에콰도르 출신의 한 주술사가 2006 독일월드컵축구대회가 펼쳐질 12개 경기장을 돌면서 '악령 쫓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주술사인 차마렌다 나이차피(36)는 전날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을 방문해 그라운드에서 괴성을 지르면서 악령을 쫓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질병 치유와 예언능력을 가졌다는 이 주술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만나는 월드컵 경기장을 정화시키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려고 라이프치히에 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던 에콰도르는 이번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3위로 월드컵 2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해 독일, 폴란드, 코스타리카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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