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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6 22:30 수정 : 2006.04.26 22:30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약체 베트남 다낭 시티를 또 격파하며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같은 조 다롄 스더(중국)는 감바 오사카(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다낭 치랑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4차전 다낭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제칼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다낭과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긴 전북은 다낭을 상대로 2승을 챙기며 3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이날 감바 오사카를 꺾은 다롄 스더와 3승1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전북 4, 다롄 2)에서 앞서 조 선두로 도약하며 8강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를 향해 순항했다.

올 전반기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인한 체력 고갈 때문에 주전급 대부분을 빼고 선수 14명으로 단출한 `1.5군' 원정단을 꾸린 전북이 `최소 비용, 최대 효과'를 일궈낸 한 판이었다.

전북의 해결사는 최근 관중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는 바람에 K-리그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체력에 여유가 있었던 브라질 출신 용병 스트라이커 `악동' 제칼로였다.

제칼로는 전반 21분 보띠(브라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상대 골대 오른쪽 정면에서 머리에 살짝 갖다대며 방향을 틀어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제칼로로서는 오랜만에 팀에 효자 노릇을 한 셈이 됐다.


전북은 후반 초반 공격수 정수종과 미드필더 김영신 대신 수비수 김종천, 전재운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해 제칼로의 골을 지켜냈다.

한편 전북은 1주 뒤인 내달 3일 일본으로 날아가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6일 전적

▲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전북 현대(3승1패) 1(1-0 0-0)0 다낭 시티(4패)

△득점= 제칼로(전21분.전북)

▲동 4차전

다롄 스더(3승1패) 2(1-0 1-0)0 감바 오사카(2승2패)

△득점= 조우 지(전18분) 장 야오쿤(후3분.이상 다롄)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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