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잉글랜드축구 감독에 스콜라리 유력” |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에서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어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유력하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 27일자는 브라이언 바윅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집행위원장이 현지 시각으로 26일 차기 대표팀 감독 영입과 관련, 스콜라리를 만나기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바윅 집행위원장의 비행기 편명과 출발 및 도착 시간, 리스본 호텔명까지 정확히 밝혔고 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포르투갈 축구협회 측으로부터 바윅 위원장이 스콜라리를 만나는 것을 허락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또 FA가 최대 500만 파운드(약 84억원)의 연봉으로 스콜라리를 영입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A는 올 초 스벤 고란 에릭손 현 감독이 독일 월드컵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차기 감독 영입 작업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스콜라리 감독 뿐만 아니라 거스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 샘 앨러디스 볼튼 감독, 마틴 오닐 전 셀틱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