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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10:18 수정 : 2006.04.28 1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리그 선두 첼시의 우승 저지에 나선다.

박지성은 29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6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연승을 거듭하며 리그 선두 첼시를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지난 15일 새벽 리그 꼴찌 선덜랜드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사실상 우승을 첼시에 넘겨준 상태다.

현재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맨유는 24승7무4패 승점 79로 2위이고 첼시는 28승4무3패 승점 88로 1위다.

맨유가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첼시가 모두 져 승점이 88로 같아지더라도 골 득실차(첼시 49, 맨유 37)에서 첼시가 크게 앞서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선덜랜드와 비긴 뒤 "이제는 우리에게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했을 만큼 역전 우승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박지성을 포함한 맨유 선수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서 첼시의 우승 세리모니를 지켜볼 수는 없다. 지난해 11월 첼시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나중에 첼시가 우승하더라도 맨유에게는 한 번도 못 이긴 반쪽 짜리 우승이라는 점을 각인시켜줘야 한다.

특히 박지성으로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득점 판정단 및 공식 통계 사이트인 액팀 스태츠가 풀햄과의 경기 골 기록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판정하는 바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빼앗겨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할 시점이기도 하다.

한편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는 30일 자정 볼튼 원더러스와 시즌 37차전을 치른다.


토튼햄은 남은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17승11무8패 승점 62로 리그 4위인 토튼햄은 5위 아스날(승점 58)에게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데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설기현(27.울버햄프턴)은 30일 오후 9시30분 노르위치 시티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며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은 같은 날 오전 1시 페네르바체와 홈 경기에 출격한다.

◇해외파 경기 일정

▲29일(토)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오후 8시30분.원정)

▲30일(일)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페네르바체(오전 1시.홈)

서정원= SV리트-마테르스부르크(오전 1시30분.홈)

설기현= 울버햄프턴-노르위치 시티(오후 9시30분.원정)

이영표= 토튼햄 핫스퍼-볼튼 원더러스(자정.홈)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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