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감독은 독일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해 조건이 좋다는 게 레알 마드리드 측 판단이다. 다른 후보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서울=연합뉴스)
|
“레알 사령탑은 부담” 다섯번째 제의 거부 |
'호나우두(브라질),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라울(스페인), 호비뉴(브라질) 등을 보유한 팀의 사령탑을 맡기 싫다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사령탑 모셔오기'에 애를 먹고 있다.
2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반 데를레이 룩셈부르구 감독 경질 이후 2군 출신 후안 라몬 로페스 타로 감독 대행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이틸리아) 감독에게 '오퍼'를 냈으나 거부당했다.
사령탑 자리를 제의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퇴짜'를 놓은 감독은 안첼로티가 벌써 다섯 번째다.
파비오 카펠로(유벤투스), 조제 무리뉴(첼시), 라파엘 베니테스(리버풀), 아르센 웽거(아스날) 등 4명의 감독이 이미 고사 의사를 밝혔다.
팀 명성에 걸맞은 명장을 구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속이 탈 지경이다.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사양하고 있는 것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자주 사령탑이 교체된 데다 몸값이 비싼 초호화판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다보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여간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의 거부 의사를 전해들은 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여섯 번째 접촉 대상자'로 낙점했다.
에릭손 감독은 독일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해 조건이 좋다는 게 레알 마드리드 측 판단이다. 다른 후보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서울=연합뉴스)
에릭손 감독은 독일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해 조건이 좋다는 게 레알 마드리드 측 판단이다. 다른 후보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