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5.03 15:16 수정 : 2006.05.03 18:41

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로에서 열혈 축구팬 16명으로 구성된 '박지성응원단'이 출정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러시아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까지 지프차로 2만㎞를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러 독일까지 2만㎞를 달려갑니다"

독일 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축구팬들이 수원 출신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박지성 응원단'을 꾸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의 사진이 붙은 지프형 승용차 7대에 나눠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나섰다.

한광희(46.자영업) 단장 등 응원단 16명은 3일 오전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붙여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로'에서 발대식을 갖고 6월 12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질 대장정의 성공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박 선수의 모교 명지대를 방문해 기념행사를 갖고 속초항으로 이동해 차량을 먼저 화물선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부친 뒤 10일 비행기로 출국, 러시아-벨로루시-폴란드-독일로 이어지는 2만㎞의 응원길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리는 6월 13일 이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뒤 한국팀의 경기가 개최되는 독일 도시를 돌며 월드컵경기장 주변서 한국응원단에 합류해 야외 응원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 단장은 "유라시아를 횡단해 한민족의 도전정신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박지성 선수의 고향인 수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 (수원=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