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클래런, 차기 잉글랜드 감독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의 스티브 맥클래런(45) 감독이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각)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사임하기로 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의 후임으로 8월1일부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때까지 4년간 맥클래런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클래런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코치로도 일하고 있다.
맥클래런 감독은 8월16일 런던 올드 트레퍼드 경기장에서 그리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맥클래런 감독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을 얻었다. 또한 최고의 도전이다. 앞으로 4년 간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를 제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으면서 맥클래런 감독과 긴밀하게 일해왔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환영했다.
맥클래런 감독은 2004년 미들즈버러를 128년 만의 첫 메이저 트로피인 리그컵(칼링컵) 정상에 올려놨고, 올해는 유럽연맹컵 결승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태규 기자 ohtak@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