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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해트트릭...3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
한국의 독일 월드컵 본선 상대인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29.아스날)가 시즌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회 연속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앙리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런던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어슬레틱과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1-2로 끌려 가던 전반 35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 역전골,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는 등 혼자 세 골을 몰아 넣었다.
이로써 올 시즌 27골을 기록한 앙리는 2위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골)를 크게 앞서며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앙리는 2003-2004 시즌 37경기 30골, 2004-2005 시즌 32경기 25골로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다.
앙리의 맹활약으로 4-2로 승리한 아스날은 20승7무11패(승점67)가 돼 이영표의 토튼햄 핫스퍼(18승11무9패.승점65)를 젖히고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카 토니(29.피오렌티나)는 레지나전(5-2 승)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시즌 30골 고지에 올라섰다.
세리에A에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성공시킨 선수는 지난 1958-1959 시즌 31골을 터트린 인터 밀란 소속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안톤 발렌틴 안젤리요에 이어 토니가 47년 만에 처음이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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