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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0 17:36 수정 : 2006.05.10 17:3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35.셀틱)이 7만 명에 가까운 친정 팬들 앞에서 고별경기를 치렀다.

킨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맨유 고별전'으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셀틱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는 셀틱 유니폼, 후반에는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1993년 맨유에 입단한 킨은 1999년 데이비드 베컴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휩쓸어 맨유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트레블(3관왕)'을 작성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으며, 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다섯 명의 자녀, 6만9천591명에 달하는 관중의 큰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나선 킨은 셀틱의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반을 치른 뒤 후반전부터 맨유의 일원으로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전반 5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한편 부상치료 중인 박지성은 결장했지만 그동안 안(眼)질환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폴 스콜스가 후반전에 교체출전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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