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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09:59 수정 : 2006.05.14 09:59

"토고 좌우측 수비에 약점이 있습니다. 한국이 이를 적절히 공략하면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신문선 SBS 축구 해설위원이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에 대한 승리 방정식을 내놓았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 남부 도시 시타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 중계방송 해설을 위해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신문선 위원은 13일 오후 네덜란드 2부리그 팀인 포르투나 시타르트의 홈 구장에서 진행된 토고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토고의 좌우측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신장이 작고 날카롭지 못하다"며 "한국은 설기현이나 이천수, 박주영, 정경호 등이 측면을 돌파해 좋은 크로스를 올린다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면 토고의 중앙 공격수 2명과 중앙 수비수 2명은 신장이 크고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공격수 2명을 잘 마크하려면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끊어줘야 하는데 이는 좌우 윙백이 미드필드에서 1차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고팀 훈련은 간단한 몸풀기에 이어 하프매치, 기습공격, 짧은 거리 스프린트, 세트피스 등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신 위원은 프리킥 상황 세트피스 훈련에 대해 "주고 받아서 때리거나 주고 받을 때 한 선수가 가랑이 사이로 흘러 주는 볼을 때리는 등 단조로웠다"고 지적했으며 전체적인 훈련에 대해서는 "집중도는 평균 점수를 줄 수 있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아데바요르가 빠져서 공격의 무게는 떨어지더라도 높게 평가하기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과 관련 "카메라를 대동하고 라커룸까지 들어갔는데 쫓겨났고 카메라를 빼앗길 뻔 하는 험악한 상황까지 연출됐다"며 "토고의 보안 유지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후진국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타르트<네덜란드>=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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