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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17:45 수정 : 2006.05.14 17:45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첫 소집에 응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발목 측부인대에 가벼운 손상이 있어 적어도 사흘간 팀 훈련에 빠지게 됐다.

대표팀 주치의 김현철(44) 박사(관동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이날 오후 4시30분 시작된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박지성이 지난 8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린 부분에 대해 영국에서 MRI 촬영 및 진단을 받아 그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하며 "오른쪽 발목 측부 인대에 손상이 있고 관절에 가벼운 부종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 정도 부상은 대표팀내 선수 40% 정도는 다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다만 지금 막 다쳤느냐, 고질로 갖고 있느냐 차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박사는 "사흘 정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추가 손상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지켜보기만 할 생각이다. 23일 평가전 이전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지만 평가전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정경호(광주 상무)와 함께 이날 훈련에 불참, 소집된 선수 22명 가운데 20명만 첫 훈련을 소화했다.

김현철 주치의는 정경호에 대해서는 "왼 발목 외측 측부인대 손상이다. 가벼운 손상인데다 1주 정도 쉬었기 때문에 곧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지금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피로가 누적돼있는 상태다. 지금은 23인 엔트리에 들었다는 안도감 등으로 분위기가 '업(up)' 돼있어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피로누적 상태는 기본 이상이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대표 선수들의 체력 강화 역시 시급한 만큼 국내에서 머무는 2주간 체력 강화와 피로 회복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고 떠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연합뉴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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