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 6경기 연속 선발출장, 2어시스트 |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세계 올스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인 `아우토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독일 리그에서 어시스트 2개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두리는 20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진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FC 자르브뤼켄과의 정규시즌 22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42분 터진 조 존슨의 2번째 골과 후반 23분 디 시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 몫했다.
이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차두리는 이로써 연속 선발 출장을 `6'으로 늘렸고올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3분 베센베르거의 선제골과 조 존슨, 디 시멘의 추가골을잘 지켜 자르브뤼켄을 3-0으로 제압하고 10승(4무8패) 고지를 밟으며 5위로 한 계단뛰어 올랐다.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을용도 이날 겐클레르비를리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을용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은 1-0으로 승리해 15승4무2패(승점 49)로 3위를 유지, 선두 갈라타사라이(승점 51)와 2위 페네르바체(승점 50)를맹추격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누만시아는 이천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알바세테를 2-1로 물리치고 약 3개월만에 승리를 신고했지만 4승5무15패(승점 17)로 마요르카와 라싱 산탄데르(이상 승점 21)에 뒤져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누만시아는 최근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경기에서 이기는 감격을 맛봤다.
반면 충격의 패배를 당한 알바세테는 곧바로 호세 곤살레스 감독을 경질하고 마르틴 몬테아구도 2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