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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6 16:57 수정 : 2006.05.16 16:57

동방신기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천수, 이운재 선수를 만나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부탁했다.

대표팀의 공식 이미지 송인 '동방의 투혼'을 부르는 동방신기는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 노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NFC 잔디구장에서 두 선수를 따로 만났다.

이천수는 동방신기의 팬으로서, 이운재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운이 좋게 대표팀의 공식 이미지 송을 부르게 돼 기쁘다"며 "대표팀이 부담감 없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이어 "전에 얼굴에 문양을 새기고 축구 응원을 하다 상대 팀이 골을 넣어 주위 사람들한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며 "얼굴에 문양을 넣으면 우리 팀에게 득이 안되는 것 같다"고 징크스를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 악수한 유노윤호는 "감독님이 '아직 젊으니까 더 많은 기회가 있다. 성숙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실제로 뵈니 멋있고 감독이기 전에 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고 아드보카트 감독을 만난 소감도 밝혔다.

시아준수는 "2002년 멤버 5명이 하나가 돼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며 "16강은 문제 없고 4강을 넘어 우승까지 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대표팀의 공식 이미지 송을 부르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여태껏 보여준 패기와 노력만 있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영웅재중도 "독일까지 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할 테니 다치지 말길 바란다"며 대표팀의 건강부터 챙겼다.

동방신기 중에서도 특히 시아준수의 팬이라고 밝힌 이천수 선수는 "최고의 연예인이 노래를 불러 줘 힘이 된다. '동방의 투혼'은 선수가 뛸 수밖에 없게 만드는 노래"라며 동방신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선수는 또 "(기자회견 중 상영된 뮤직비디오에) 내 사진이 나올 때마다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마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운재 선수는 "대표팀을 위해 노래해줘 감사하다"며 "이미지 송을 듣고 기분이 좋았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SM유나이티드라는 축구팀을 만들어 경기하고 있다고도 밝히고 유노윤호는 골키퍼, 시아준수는 왼쪽 윙, 영웅재중은 수비수, 최강창민과 믹키유천은 미드필더 등 각자 포지션도 소개했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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