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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3 10:02 수정 : 2006.05.23 10:02

한국의 독일 월드컵축구 첫 상대인 토고의 오토 피스터(68.독일) 감독이 최근 비난과 질타에 시달리고 있는 조국 독일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23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피스터 감독은 "클린스만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다. 이는 사상 4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이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언론은 그의 모든 훈련 방식을 지적하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스터 감독은 또 클린스만이 단행한 대표팀 세대교체에 대해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빛을 볼 것"이라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클린스만이 비난과 질타를 뿌리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독일 현지 언론과 분데스리가 관계자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 머물면서 전자우편과 화상회의로 재택 근무를 했던 점을 줄기차게 공격해왔다.

특히 독일 언론은 클린스만이 파격적으로 대표팀 훈련 캠프에 아내 또는 애인을 동반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허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고, 훈련이 끝난 뒤 비치 발리볼이나 볼링을 하면서 긴장을 풀도록 한 것이 오히려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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