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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장 비두카 “히딩크 위해 죽자” |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마크 비두카(31.미들즈브러)가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ABC방송은 23일 '비두카, 우리는 히딩크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We'd die for Guss, says Viduka)' 제하의 기사를 인터넷판으로 보도하면서 "비두카가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에서 팀을 위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며 충성을 맹세했다"고 전했다.
비두카는 "축구 감독의 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기장에서의 지략이다"라며 "사람을 다루는 기술에 있어서 나는 히딩크처럼 선수 개개인 모두가 선수 교체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 100% 이해하고 팀을 위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헌신하게 만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ABC 방송은 히딩크 감독이 "우리 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90분 내내 엄청난 페이스로 달린다"면서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자체가 하나의 성과다. 그러나 호주 사람들이 단지 월드컵에 진출한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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