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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1 09:23 수정 : 2006.06.01 09:23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 베토벤이 일본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일본을 응원한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일 인터넷 판에서 "일본 훈련캠프가 차려진 독일 본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 베토벤 동상에 일본 축구대표팀의 '사무라이 블루' 유니폼을 입히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호주와 1차전 직전에 유니폼을 입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본 시당국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본 시당국은 대회 기간에 시내 광장에서 대형 화면을 통한 야외 관전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이 광장 한가운데 서있는 베토벤 동상에 일본 유니폼이 입혀질 경우 독특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칸 스포츠는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베토벤 동상의 키가 250cm로 일본 축구협회 관계자는 '딱 맞는 유니폼이 있겠느냐. 너무 작아서는 볼품이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본 시민, 독일 국민, 베토벤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의 감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면서도 "이는 지코 재팬의 응원 분위기를 높이는 절호의 기회다. 베토벤이 지코 재팬의 서포터로서 일본 대표팀의 '운명'을 지켜보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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