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는 매우 견실해 졌지만 지브릴 시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다소 충격을 받았다. 시세의 부상이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우려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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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페널티킥 실축으로 망신 |
노쇠 현상이 뚜렷한 아트사커의 '지휘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쳐 또 한번 망신살이 뻗쳤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직접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지단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뒤 직접 킥에 나섰으나 공을 차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이날 경기는 지단에게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국내 무대. 이미 이번 월드컵을 마치면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지단이 프랑스 땅에서 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지단의 후계자로 꼽히는 신예 프랑크 리베리가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날카로운 돌파력을 과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리베리는 후반 인저리 타임 때 골문 쪽으로 쇄도한 뒤 티에리 앙리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리베리의 발끝에서 3골이 터져나와 완벽한 '조커'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일부 좋은 점들이 보였다. 공격진의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더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견실해 졌지만 지브릴 시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다소 충격을 받았다. 시세의 부상이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우려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매우 견실해 졌지만 지브릴 시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다소 충격을 받았다. 시세의 부상이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우려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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