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개최국이라는 이점에 시드를 받은 독일을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제 독일도 만만히 볼 수 없게 된 에콰도르의 힘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와 공격진의 골 결정력. 폴란드에게 이렇다 할 찬스조차 내주지 않았던 에콰도르 4백 수비진은 파울로 완초페를 축으로 한 코스타리카 공격을 꽁꽁 묶었다. 특히 에콰도르는 수비진의 상대 공격 차단에 이어 미드필드진을 거쳐 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속도에서는 정상급 팀 못지 않았다. 빠른 공격 전개는 좌우 양날개를 활용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매우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더구나 아구스틴 델가도와 카를로스 테노리오 등 공격수들은 문전에서 민첩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몸놀림으로 골을 만들어내 독일 등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했다. 단 2차례 월드컵 본선 진출만에 '태풍'의 팀으로 등장한 에콰도로가 어떤 성과를 낼 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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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등장한 에콰도르 |
2002년에 이어 월드컵축구 본선 무대에서 고작 2차례 출전한 에콰도르가 이변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이번 대회에서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한 에콰도르는 2차전에서 배수진을 진 코스타리카를 맞아 3-0 완승을 거둬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맨먼저 16강 티켓을 확정했다.
독일, 폴란드, 코스타리카 등과 함께 편성된 A조에서 코스타리카와 함께 '2약(弱)'으로 꼽혔던 것이 사실.
2002년 첫 출전 때 강호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지역 예선에서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한차례씩 이겼지만 홈 경기와 달리 원정경기에만 유독 강해 '고지대 덕을 봤다'는 평가 절하를 받았다.
그러나 축구 강국이 즐비한 남미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에 올라 본선 무대를 밟은 에콰도르는 뚜껑을 열자 우승 후보 독일마저 위협할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에콰도르는 승점에서는 독일과 함께 같은 6점이지만 골득실차 +5로 독일(+3)을 제치고 조1위로 올라섰다.
독일이 인저리타임 때 나온 극적 결승골로 겨우 1-0으로 따돌린 폴란드를 2골차로 누른데 이어 역시 독일에 2골을 뽑아내며 괴롭혔던 코스타리카를 3-0으로 꺾은 에콰도르는 일단 독일에 비교 우위에 올라 있는 셈이다.
때문에 오는 20일 열리는 독일-에콰도르 경기는 섣불리 승패를 예단할 수 없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에콰도르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개최국이라는 이점에 시드를 받은 독일을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제 독일도 만만히 볼 수 없게 된 에콰도르의 힘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와 공격진의 골 결정력. 폴란드에게 이렇다 할 찬스조차 내주지 않았던 에콰도르 4백 수비진은 파울로 완초페를 축으로 한 코스타리카 공격을 꽁꽁 묶었다. 특히 에콰도르는 수비진의 상대 공격 차단에 이어 미드필드진을 거쳐 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속도에서는 정상급 팀 못지 않았다. 빠른 공격 전개는 좌우 양날개를 활용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매우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더구나 아구스틴 델가도와 카를로스 테노리오 등 공격수들은 문전에서 민첩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몸놀림으로 골을 만들어내 독일 등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했다. 단 2차례 월드컵 본선 진출만에 '태풍'의 팀으로 등장한 에콰도로가 어떤 성과를 낼 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hoon@yna.co.kr
에콰도르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개최국이라는 이점에 시드를 받은 독일을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제 독일도 만만히 볼 수 없게 된 에콰도르의 힘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와 공격진의 골 결정력. 폴란드에게 이렇다 할 찬스조차 내주지 않았던 에콰도르 4백 수비진은 파울로 완초페를 축으로 한 코스타리카 공격을 꽁꽁 묶었다. 특히 에콰도르는 수비진의 상대 공격 차단에 이어 미드필드진을 거쳐 전방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속도에서는 정상급 팀 못지 않았다. 빠른 공격 전개는 좌우 양날개를 활용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매우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더구나 아구스틴 델가도와 카를로스 테노리오 등 공격수들은 문전에서 민첩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몸놀림으로 골을 만들어내 독일 등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했다. 단 2차례 월드컵 본선 진출만에 '태풍'의 팀으로 등장한 에콰도로가 어떤 성과를 낼 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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