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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9 08:52 수정 : 2006.06.19 08:52

브라질 대표팀이 독일월드컵 G조 두번째 경기에서 호주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을 진출을 확정지은 18일 브라질 전국이 뜨거운 축제 열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앞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어렵게 이긴 뒤 다소 찜찜한 분위기에서 승리를 자축했던 브라질 국민들은 "호주에 완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은 물론 대표팀 전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크게 환영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살바도르, 벨로 오리존테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대현 스크린 앞으로 수만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삼바팀을 앞세운 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으며,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녹색 리본이 전국에서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다.

아드리아누의 결승골과 프레드의 쐐기골이 터졌을 때는 수천발의 폭죽과 함성이 일제히 터져나오면서 도시 전체를 뒤흔들었다.

경기가 끝나자 축구팬들은 경쾌한 삼바리듬을 뒤로 한 채 인근 음식점이나 바로 몰려갔으며, 맥주잔을 기울이며 삼바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크로아티아전 부진으로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비난을 제기했던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플레이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월드컵 6회 우승'을 외쳤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경기가 끝난 뒤 "골을 넣겠다는 욕심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이후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며, 모든 것은 7월 9일 열리는 결승전에 맞춰져 있다"는 말로 우승을 바라는 브라질 축구팬들의 기대에 답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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