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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18:37 수정 : 2005.03.02 18:37

“김영광과 경쟁해 이길것”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절대 양보 못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문지기 이운재(32·수원)가 2006 독일월드컵 때까지 후배들에게 주전자리를 내줄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후배 김영광이 잘하면 영광이가, 내가 잘하면 내가 주전으로 뽑힐 것”이라며 “내가 운동화를 신고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한 독일월드컵까지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운동장 경쟁에서 판가름난다”며 “나는 2002년이나 지금이나 훈련시간이 줄지도 않았고, 이기고 싶은 욕심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운재는 “2002 월드컵 직전 후보 시절에는 나도 마음이 아프고 잠도 못 잤다”며 “능력있는 후배들도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쫓는 입장이든, 지켜야 하는 입장이든 선택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며 “운동장에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몸이 불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게으름피우지 않고 달려왔다”고 반박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골키퍼는 스페인대표팀의 이케르 카시야스(24·레알 마드리드)”라며 “젊은 나이에 월드컵 주전이 됐다는 점이 늘 놀랍다”고 설명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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