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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전 꺾고 첫 승 |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삼바 용병 다실바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포항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1차전에서전반 28분 골지역 왼쪽에서 다실바가 오른발로 뽑아낸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대전을1-0으로 제압했다.
지난 6일 포항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연기된 포항 선수들은 '꽁지머리' 김병지와 수비수 산토스, 오범석 등이 철벽 방어를 펼쳐 브라질출신 파리아스 감독에게 리그 첫 승을 선사했다.
대전은 용병 레안드롱과 '시리우스' 이관우가 공세를 폈으나 포항의 끈끈한 수비진을 허물지 못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말년 병장' 이동국이 고별전을 가진 광주 상무가 전북 현대와득점없이 비겼다.
이동국은 후반 42분 김승현과 교체 투입돼 4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광주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다.
부천 SK와 성남 일화도 부천 경기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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