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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럽살이’ 끝낸다 7월말께 친정팀 울산 복귀 |
이천수(누만시아)의 국내 복귀 협상이 마무리됐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13일 “이천수의 원 소속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이천수의 이적에 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울산은 다만 레알 소시에다드 쪽이 7월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대회에 이천수를 출전시키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적 시점은 7월 말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7월 한국인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가 됐던 이천수는 당시 “나가기가 힘들지 나가면 진가를 보여 주겠다.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를 뛰어 넘겠다”고 큰 꿈을 자랑했지만 아쉽게 국내 무대로 되돌아오게 됐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우리 구단과 레알 소시에다드, 이천수 본인이 이적료와 연봉·계약기간 등에 관해 사인한 문서를 팩스를 통해 주고 받았다”며 “정확한 이적 시점은 피스컵이 끝난 다음날인 7월25일”이라고 말했다. 이천수의 연봉 수준에 대해서 그는 “현대는 결코 무리한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해 항간에 떠도는 10억원대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임을 암시했다. 울산은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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