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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4월 군사훈련후 국내 복귀 |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로 복귀하는 이천수가 4월 10일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국내에서 재활에 나설 전망이다.
이천수의 원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는 14일(한국시간)홈페이지를 통해 "누만시아 및 울산과의 협상을 마치고 계약을 끝냈다"며 "오는 6월말까지로 돼있는 누만시아와의 계약을 미리 종료시키고 울산으로 이적시키는 계약에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시에다드는 이어 "울산으로부터 20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기로 했다"며 "이천수는 군사훈련과 재활훈련을 위해 한국으로 조기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또 "이천수는 오는 7월 열리는 피스컵2005까지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천수의 에이전트인 IFA 김민재 대표는 "이천수는 월드컵 최종예선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끝내고 대표팀과 함께 국내로 복귀해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후 울산 구단과 협의해 국내에 남아 재활훈련을 하게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천수의 기초군사훈련 입소에 대해 "인천지방병무청을 통해 알아본 결과 4월 10일에 입소할 수 있는 날짜가 있어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 역시 이천수의 빠른 국내복귀를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 김형룡 부단장은 "이천수를 위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울산에 합류해서피지컬트레이너와 함께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가 4월 10일께 입대한 뒤 5월초에 훈련을 마칠 경우 1달여간 재활할 수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6월 3일과 8일로 예정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및 쿠웨이트 원정에 참가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된다.
이천수는 오는 7월 피스컵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팀훈련에참가해 경기를 치른 뒤 울산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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