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벤 4연승, 지성 영표 맹활약

박지성 결승골 물꼬 터

박지성과 이영표가 뛰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4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렸다.

에인트호벤은 18일(한국시각) 펼쳐진 FC흐로닝엔과의 네덜란드 리그 2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파르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8경기 무패 행진(7승1무)을 이어갔다. 승점 64점(20승4무1패)으로 2위 AZ알크마르(승점 57)를 크게 앞서며 리그 1위를 지켰다.

박지성-이영표 ‘코리안 듀오’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박지성은 파르판의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실마리 노릇’을 해내며 이날 팀 승리에 숨은 공헌을 했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재치있게 볼을 뺀 뒤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다. 순간 볼을 이어받은 파르판이 문전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며 멋진 오른발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영표도 적극적인 공격시도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21분 경고를 받았다. 에인트호벤은 20일 ‘전통의 맞수’ 아약스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헤이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