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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다음달 울산에 조기 합류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K-리그로 복귀하는 이천수(24)가 다음달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조기 합류한다.
울산은 18일 "이천수를 울산에 조기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소속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보내 확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울산 관계자는 "이천수를 오는 7월 피스컵 이전까지 스페인에서 훈련하도록 할 경우 부상과 경기력 저하 등의 우려가 있어 소시에다드 측에 양해를 구했다"며 "그러나 선수 신분은 7월 이전까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유지돼 변함이 없다"고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2005 피스컵에 이천수와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이미 계약이 돼 있다.
울산 관계자는 "소속은 레알 소시에다드로 남아있지만 국내에서 미리 훈련에 들어가 울산의 동료 선수들과 발을 맞춰봄으로써 K-리그 후반기 시즌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현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과 함께 훈련 중인 이천수는 이에 따라 UAE,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과 오는 30일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면 친정 팀인 울산 훈련 캠프에 곧장 합류하게 된다.
이천수는 다음달 중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7월 피스컵 이전까지 국내에서 경기는 출전하지 않고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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