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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에인트호벤 대승에 한몫 |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에서 뛰는 '태극듀오' 박지성(24)-이영표(28.이상 PSV에인트호벤)가 팀의 대승에 한몫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에인트호벤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04-2005 에레디비지에 26차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기둥 마르크 반 봄멜이 해트트릭을 터뜨린 데 힘입어 라이벌 아약스를 4-0으로 대파했다.
박-이 듀오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지성은 전반 24분 안드레 오이에르와 1대1 패스를 주고받다 오이에르의 크로스가 필리프 코쿠의 헤딩슛으로 연결돼 선제골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또 후반 14분 봄멜의 4번째 골도 이영표-박지성의 패스가 예페르손 파르판에게연결되면서 봄멜의 슛으로 이어지는 등 박-이 듀오의 숨은 활약이 돋보였다.
에인트호벤은 21승4무1패(승점 67)로 2위 AZ알크마르(승점 60)와의 격차를 승점7차로 벌려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1일 중동 현지에서 본프레레호에 합류해 26일 오전 1시45분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격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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