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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07:40 수정 : 2005.03.22 07:40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한국축구대표팀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킬레스'건은허술한 수비라인인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담맘에서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핀란드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한 대한축구협회 손종석 기술위원은 22일(한국시간) "사우디의 베스트 멤버 중 4명 정도가 빠져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3-4-3에서 4-4-2 시스템으로 전형을 바꾼 후반 중앙 수비 2명이 핀란드의 원톱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시 후반 중반 이후 소나기골을 내주며 1-4로 완패를 당했다.

손 위원은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좌우 측면을 파고드는 공격 일변도로 나왔지만역부족이었고 팀워크도 맞지 않았다"며 "특별히 위협적인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이 복기한 경기 장면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3번째 실점상황.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은 핀란드의 정교한 패스 한방에 뒷 공간을 내줘 골키퍼와 1대1로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손쉬운 골을 허용했다는 것. 파워와 제공권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발이 느려 배후 패스 및 돌파에 무너지는 수비라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큰 약점으로 수차례 지적됐었다.

손 위원은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허리에서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한다"며 "따라서 미드필드부터 강력하게 압박을 걸어 밀어붙인다면 무난한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위원은 하지만 상대 단신 스트라이커 야세르 알 카타니는 철저하게 마크해야할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카타니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다"며 "체격이 좋고 스피드가 있는 데다공간 침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담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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