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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챔피언스리그 퇴출까지 고려” |
프리스크 심판 사퇴 후폭풍
최근 안데르스 프리스크(42·스웨덴) 심판의 사퇴를 불러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한 잉글랜드의 부자클럽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봉착했다.
윌리엄 개일러드 유럽축구연맹 대변인은 22일(한국시각)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첼시에 대한 중징계에서 챔피언스리그 퇴출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첼시는 다음달 7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해보지도 못할 위기에 놓였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지난달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이날 주심이었던 프리스크와 프랑크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이 하프타임 때 만났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프리스크 심판은 “(첼시)팬으로부터 끊임없는 살해 위협을 당했다”며 심판직을 그만뒀고,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FIFA)은 무리뉴 감독과 첼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유럽축구연맹은 3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번 파동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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