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등 월드컵 티켓전쟁 험란 예고 ‘월드컵 단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가 ‘오스트레일리아 공습’으로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축구연맹 가입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탈퇴→국제축구연맹(피파) 승인만 거치면 아시아연맹에 편입된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이날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시아지역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일본 등 아시아 축구강국들은 앞으로 월드컵 티켓 확보를 위해 더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4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권 진입은 월드컵 티켓을 위해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권 부동의 강자지만 이 지역에 배정된 티켓이 0.5장이어서 남미나 아시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남미 우루과이에게 발목이 잡혔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이란한테 무너지는 등 본선 문턱에서 번번히 걸렸다. 그러나 비교적 넉넉한(?) 4.5장의 월드컵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축구연맹으로 들어오면 월드컵 진출은 훨씬 쉬워진다. 반면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전통 강자들은 이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선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축구 강국 오스트레일리아가 들어온다면 다른 나라의 본선 진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며 “아시아축구연맹이 피파와 조율해 티켓을 5장으로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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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호주, 들어와” |
가입 만장일치 찬성…피파 승인만 남아
한국·일본등 월드컵 티켓전쟁 험란 예고 ‘월드컵 단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가 ‘오스트레일리아 공습’으로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축구연맹 가입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탈퇴→국제축구연맹(피파) 승인만 거치면 아시아연맹에 편입된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이날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시아지역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일본 등 아시아 축구강국들은 앞으로 월드컵 티켓 확보를 위해 더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4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권 진입은 월드컵 티켓을 위해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권 부동의 강자지만 이 지역에 배정된 티켓이 0.5장이어서 남미나 아시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남미 우루과이에게 발목이 잡혔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이란한테 무너지는 등 본선 문턱에서 번번히 걸렸다. 그러나 비교적 넉넉한(?) 4.5장의 월드컵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축구연맹으로 들어오면 월드컵 진출은 훨씬 쉬워진다. 반면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전통 강자들은 이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선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축구 강국 오스트레일리아가 들어온다면 다른 나라의 본선 진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며 “아시아축구연맹이 피파와 조율해 티켓을 5장으로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한국·일본등 월드컵 티켓전쟁 험란 예고 ‘월드컵 단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가 ‘오스트레일리아 공습’으로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축구연맹 가입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탈퇴→국제축구연맹(피파) 승인만 거치면 아시아연맹에 편입된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은 이날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시아지역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일본 등 아시아 축구강국들은 앞으로 월드컵 티켓 확보를 위해 더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4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아권 진입은 월드컵 티켓을 위해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권 부동의 강자지만 이 지역에 배정된 티켓이 0.5장이어서 남미나 아시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남미 우루과이에게 발목이 잡혔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이란한테 무너지는 등 본선 문턱에서 번번히 걸렸다. 그러나 비교적 넉넉한(?) 4.5장의 월드컵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축구연맹으로 들어오면 월드컵 진출은 훨씬 쉬워진다. 반면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전통 강자들은 이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선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축구 강국 오스트레일리아가 들어온다면 다른 나라의 본선 진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며 “아시아축구연맹이 피파와 조율해 티켓을 5장으로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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