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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맘대로, 막강한 ‘스폰서의 힘’ |
나이키, 호나우디뉴에 “10번”안겨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가 ‘펠레 넘버’인 10번을 단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7번을 달고 뛰었던 호나우디뉴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식스폰서인 나이키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브라질 축구협회(CBF)를 대상으로 로비를 펼친 결과, 10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한국시각) 브라질 언론들이 전했다.
브라질 축구에서 만능플레이어를 상징하는 10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바우두(그리스 올림피아코스)가 사용했으며, 이후 미드필더인 카카(AC밀란) 등이 잠깐씩 달았다.
나이키는 호나우디뉴에게 10번을 달게 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광고제작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브라질 언론은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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