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본과 이란의 독주가 예상됐던 B조는 이날 이란이 일본을 2-1로 꺾는 사이 바레인이 북한을 2-1로 이기고 1승1무를 기록하며 이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해외파를 총출동시키면서 분전한 일본은 3위로 뒤처지면서 큰 실망을 얻고 말았다.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자리잡은 한국과 일본이 똑같이 1승1패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처지는 '동병상련'을 겪는 사이 중동축구가 급부상하고 나선 것. 결국 최종예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30일 최종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본선무대 진출을 향한 A,B조 8개국의 운명이 어느 정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패에 빠진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3차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본선행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치열한 승부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도 조 2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담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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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 ‘안개 국면’ |
말 그대로 '안개 국면'이 됐다.
25일과 26일(이하 한국시간)에 걸쳐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B조 경기에서 물고 물리는 각축전이 펼쳐지며 본선행 티켓의 향방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A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뒀던 한국은 26일 1무를 기록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적인 0-2패를 당하면서 '승리 드라이브'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지난달 9일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비겼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1승1무(승점4)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1승1패로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쿠웨이트와 동률을 이뤘지만골득실에서 앞서면서 가까스로 2위에 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는 3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이 본선행 티켓 확보 가능성을 가늠하게 되는 중요한 일전이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A조는 우즈베키스탄만이 2패로 뒤처진 가운데 1위팀과 2,3위팀의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오는 30일 일제히 치러지는 최종예선 3차전에서 어느 정도 티켓의 주인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A조뿐 아니라 B조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일본과 이란의 독주가 예상됐던 B조는 이날 이란이 일본을 2-1로 꺾는 사이 바레인이 북한을 2-1로 이기고 1승1무를 기록하며 이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해외파를 총출동시키면서 분전한 일본은 3위로 뒤처지면서 큰 실망을 얻고 말았다.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자리잡은 한국과 일본이 똑같이 1승1패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처지는 '동병상련'을 겪는 사이 중동축구가 급부상하고 나선 것. 결국 최종예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30일 최종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본선무대 진출을 향한 A,B조 8개국의 운명이 어느 정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패에 빠진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3차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본선행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치열한 승부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도 조 2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담맘/연합뉴스)
당초 일본과 이란의 독주가 예상됐던 B조는 이날 이란이 일본을 2-1로 꺾는 사이 바레인이 북한을 2-1로 이기고 1승1무를 기록하며 이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해외파를 총출동시키면서 분전한 일본은 3위로 뒤처지면서 큰 실망을 얻고 말았다. 아시아축구의 맹주로 자리잡은 한국과 일본이 똑같이 1승1패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처지는 '동병상련'을 겪는 사이 중동축구가 급부상하고 나선 것. 결국 최종예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30일 최종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본선무대 진출을 향한 A,B조 8개국의 운명이 어느 정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패에 빠진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3차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본선행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치열한 승부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도 조 2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담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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