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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수원컵 우승 |
박성화호가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20살 이하) 우승에 골인했다. 박성화 감독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후반 추가시간 때 터진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벌칙차기골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이집트와 미국을 이미 꺾은 한국은 2승1무로, 이날 이집트를 1-0으로 누른 미국(2승1패)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마티아스 아벨라이라스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시간 때 아르헨티나 수비수가 벌칙구역 안에서 슛을 시도하는 정인환에게 반칙을 저지르면서 얻어낸 벌칙차기 상황에서, 수비수 이강진이 골네트를 가르며 힘겹게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중앙수비수 이요한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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