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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19:34 수정 : 2005.04.03 19:34

FC서울의 박주영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부천 문지기와 수비수에 앞서 머리받기슛을 하고 있다. 연합



진돗개 웃다

첫 선발 출장 FC서울 박주영 절묘한 자유차기 실패

‘거물신인’ 박주영(20·FC서울)이 첫 선발 출장해 90분 전 경기시간을 소화하며 분투했으나 골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5전6기’로 감격의 첫 승리를 안았다.

박주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컵 부천 에스케이(SK)와의 안방경기에서 반박자 빠른 스피드로 문 앞에서 위력을 발휘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은 0-1로 졌다.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 6분 부천 최철우의 머리받기 슛에 팀이 뒤지자, 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상대 골문 앞을 휘저었다. 전반 41분에는 절묘한 자유차기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벌칙구역 바로 앞 19m 지점에서 수비벽을 살짝 넘겨 골 가로대를 맞추는 슛을 날렸고, 튕겨나오는 공에 2만6천여 관중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쉬었다.

박주영은 후반 투입된 정조국, 이원식과 짝을 맞추며 공격의 가속을 더했다.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기 직전에는 오른발 슈팅, 위협적인 머리받기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문 밖으로 밀렸다. 박주영은 경기 뒤 “오늘 골을 넣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도 “프로에 와서 나날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진돗개’ 사령탑 허정무의 전남 드래곤즈는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이창원의 골로 2무3패 뒤 첫 승을 건져냈다. 성남 일화는 광주 상무에 0-1로 덜미를 잡혀 첫 패배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대구FC가 울산 현대와 1-1로 비기며 팀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3일 전적

전북 0-1 전남(0:1/0:0) △득점=이창원(전15분·전남)

광주 1-0 성남(0:0/1:0) △득점=박용호(후39분·광주)

서울 0-1 부천(0:1/0:0) △득점=최철우(전6분·부천)

▶2일 전적

울산 1-1 대구(1:0/0:1) △득점=카르로스(전40분·울산) 산드로(후11분·대구)

대전 0-0 수원

인천 0-0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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