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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18:48 수정 : 2005.04.06 18:48

이영표가 6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의 공격수 시드니 고부와 공을 다투고 있다. 리옹/AP 연합

한국팀 오른쪽 뛸때보다 펄펄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는 역시 ‘왼쪽 미드필더’였다.

6일(한국시각) 올랭피크 리옹-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전에서 풀타임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이영표는 개구리가 뛰듯 ‘통통통’ 왼쪽을 누볐다. 과감한 돌파, 자신감 넘치는 헛다리짚기, 거침없는 띄워주기. 마치 물만난 고기같았다. 공격과 수비력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다운 면모를 갖춘 리옹의 수비수들도 이영표의 침투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이영표는 한국축구대표팀에 돌아오면 오른쪽 미드필더로 뛴다. 왼쪽 미드필더로 김동진(FC서울)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영표는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3월30일), 쿠웨이트전(2월9일)에서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과 비교할 때, 그가 대표팀내 오른쪽 미드필더 위치에서는 능력의 100%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6월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 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조 본프레레 감독은 이영표를 원래 자리로 돌릴지, 아니면 오른쪽 미드필더로 써야할 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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