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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1 08:05 수정 : 2005.04.11 08:05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마드리드가 '운명의 클래식 더비'에서 4번이나 골 폭죽을 쏘아올리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 홈 구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시즌 31차전에서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라울, 마이클 오언이 릴레이 골을 뽑아 사뮈엘 에토오와 호나우디뉴의 골로 맞선 바르셀로나를 4-2로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승3무8패(승점 63)를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9)를 승점 6 차로 바짝 추격하며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레알의 스타 군단이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작년 11월 1차전 0-3 참패를 말끔히 설욕한 한판이었다.

포문은 '아트사커 마에스트로' 지단이 열었다.

지단은 전반 7분 호나우두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파포스트 쪽으로 보기좋게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두번째 골은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려온 삼바군단 간판 호나우두의 머리에서 터졌다.

전반 20분 전문 프리키커 데이비드 베컴이 파포스트를 향해 날카로운 프리킥을올려놓자 가볍게 헤딩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9분 뒤 바르셀로나의 리그 득점 선두 에토오가 친정팀 네트를 가르고 잠시 주도권을 되찾아왔지만 이미 한번 터져버린 레알의 골 퍼레이드를 멈춰 세울 수는 없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라울은 전반 45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3번째 골을 뽑았고 오언이 후반 20분 베컴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4번째 골로 밀어넣어 스코어를 순식간에 4-1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급성 위염을 딛고 출장한 게임 메이커 호나우디뉴가 후반 28분 한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를 돌리기에는 늦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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