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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9:32 수정 : 2005.04.17 19:32

'라이언킹' 이동국(포항)과 '차세대 기대주' 박주영(FC 서울)의 골사냥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의 발길이 축구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동국의 올해 첫 홈경기 복귀전이 열린 17일 포항축구전용구장에는 올시즌 최다관중인 1만4천523명의 홈팬들이 운집하는 장관을 이뤘다.

이날 펼쳐진 대구FC 와의 홈경기를 '이동국 데이'로 정하면서 대대적인 홍보에나섰던 포항 스틸러스 프런트들은 홈개막전때보다도 2천여명이나 늘어난 관중으로가득찬 '스틸야드'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본프레레호에서 뛰어난 골결정력으로 주가가 치솟은 이동국이 2년 5개월만에 홈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한 관심이 포항축구팬들을 축구장으로 이끈 것. '이동국 효과'라고 할 만큼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전앞에 이날의 '히어로' 이동국은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TK(대구-경북)더비'로 불리는 경상도 라이벌팀 경기였던 만큼 무려 8골이나 터지는 골잔치속에 포항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대구 FC가 1-3으로 뒤지다 4-4동점을 이루는 광경에서는 원정팀을 떠나서포항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는 아름다운 장면도 연출했다.

포항에서 이동국이 팬들을 이끌었다면 인천에서는 박주영이 축구팬들의 발길을잡았다.

이날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는 올해 최다관중인 2만3천527명이 들어찼다.


비록 원정팀이었지만 박주영과 함께 호화진용을 자랑하는 FC 서울을 맞상대하는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홈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 평소 평균 5천여명도 채 안되는 홈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던 인천 선수들 역시관중석에 가득 들어찬 관중을 보며 승리의욕을 다져 마침내 3-2 승리를 거두고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4경기가 펼쳐진 K리그는 이동국-박주영의 '쌍끌이 효과'로 총 5만6천790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관중 1만4천197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국과 박주영이 출전한 두 경기에서 무려 13골이 터지는 골잔치가 펼쳐져 앞으로도 이동국과 박주영이 나서는 경기는 잠시 뜸했던 축구팬들의 발길을 다시경기장으로 끌수 있는 좋은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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