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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21:04 수정 : 2005.04.17 21:04

FC서울 박주영(오른쪽)이 1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이요한의 견제를 피해 공을 몰고 있다. 인천/연합

‘거물 신인’ 박주영(FC서울)과 돌아온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이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프로축구 인기상승의 쌍끌이 전사로 맹활약했다.

박주영은 1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6분 히칼도의 센터링을 골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지난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올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거물의 면모를 발휘했다.

그러나 FC서울은 3분 뒤 라돈치치에게 자유차기 역전골을 허용하며 인천의 ‘안방 첫승’의 제물이 됐다. 이날 경기에는 ‘박주영 효과’와 포근해진 날씨 덕에 올 시즌 평균 관중수(5031명)의 4배가 넘는 2만352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포항 스틸러스의 예비역 이동국도 안방 무대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동국은 이날 대구FC와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김홍철에게 패스를 건네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10분 뒤에는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그물을 흔들었다. 지난달 26일 제대 뒤 1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 이동국은 안방 무대에서의 좋은 플레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이 17일 대구FC와의 안방경기 전반 시즌 첫골을 성공시킨 뒤 귀여운 표정으로 골 뒤풀이를 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그러나 전반을 3-1으로 앞선 포항은 후반 들어 대구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질 뻔했으나 다 실바의 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4-4로 비겼다.인천/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 17일 전적

전북 3-2 성남(1:1/2:1) △득점=네또(전15분) 보띠(후32분) 안토니오(후40분·이상 전북) 김도훈(전3분) 우성용(후14분·이상 성남)

대전 1-0 부천(0:0/1:0) △득점=에니키(후27분·대전)


인천 3-2 서울(2:0/1:2) △득점=셀미르(전38분) 라돈치치(전46분·후39분·이상 인천) 프랑코(후6분) 박주영(후36분·이상 서울)

포항 4-4 대구(3:0/1:4) △득점=김홍철(전24분) 김기동(전29분) 이동국(전34분) 다실바(후29분·이상 포항) 산드로(전37분·후9분) 진순진(후11분·후22분·이상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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